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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일기

카카오 취준 일기

by Lauren X Ming 2019. 12. 29.

사실 이번에 인턴은 겨울 방학에 할 일 + 진짜 취준하기 전 연습으로 준비했다.

학교를 다니고 있는 와중이긴 했지만 자소서, 알고리즘 스터디 등 취준 준비를 중간중간에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부분 서류 탈락....ㅠㅠㅠ 인턴은 대부분 코딩테스트가 없었다. 코테 있는 곳은 카카오 뿐ㅠㅠ

나름 열심히 산다고 학점 관리, 교내외 활동, 동아리 등등 많이 신경 써는데도 부족했다보다... 카카오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류에서 탈락...

지원한 곳을 적어보자면 롯데, 네이버웹툰, sk증권 등....ㅠㅠ

그럼 이제부터 카카오 인턴 준비 과정을 적어보겠다!

 

 


 

 

사실 처음에 카카오는 내가 아직은 오를 수 없는 너무 높은 산처럼 느껴져서 그냥 코딩테스트만 봐보자!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참고로 블라인드 카카오 전형에 지원했었는데, 코테에서 떨어졌다..ㅎㅎ 그래서 더더욱 이번에도 한번 도전은 해봐야징! 느낌이었다.ㅎㅎ

카카오는 이렇게 공채처럼 인턴을 뽑은게 처음이었다. 그래서 과거 이력(?)들을 보고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딱히 없었다..

접수 기간, 모집 분야 등은 아래와 같다.

  • 지원서 접수 기간 : 10/21(월) ~ 11/5일(화) 오후 5시까지
  • 필수 제출 : 포트폴리오, 깃헙 주소, 프로젝트 자료링크 중 1개 이상 제출
  • *모집 분야 : *Server / Client(Android,iOS,Front-End) / Infra / Machine Learning
  • 전형 일정 :

이 지원 공고는 거의 끝날 때쯤 보게 되었다. 그래서 정말 빨리 자소서 정리하고 제출했던 걸로 기억한다 ㅠㅠ

 


 

코딩 테스트

모든 지원자는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보게 되었다. 머신러닝 분야만 추가적인 2차 코딩테스트를 진행했는데, 2차 코테는 진짜 저어어어엉말 어려웠다고 한다. 문제 이해부터 어려웠다고..

문제는 간략히 적어보겠당!.!

1. 인형 제거

인형을 뽑아서 stack에 넣고 stack에 맨 위에 있는 거랑 새로 들어오는 거랑 같으면 삭제 됨.

2. 튜플 찾기

튜플은 문제 이해가 어려워서 사진 첨부로 대신하겠다!

3. 검색(?)

이거는 문제를 빨리 풀어야 되서 문제를 저장하기 못했다...

https://tech.kakao.com/2019/10/02/kakao-blind-recruitment-2020-round1/

문제를 찾아보니 2020공채4번 문제랑 비슷했다. 물론 난이도는 좀 더 쉬움.

solution(["frodo", "fradi", "crodo", "abc123", "frodoc"],["fr*d*", "abc1**"])                            2

solution(["frodo", "fradi", "crodo", "abc123", "frodoc"],["*rodo", "*rodo", "******"])              2

solution(["frodo", "fradi", "crodo", "abc123", "frodoc"],["fr*d*", "*rodo", "******", "******"])   3

위에가 solution이라는 함수를 내가 만들었던 거고, 그 안에 파라미터로 들어가는 것과 결과값들에 대한 정보임.

"frodo", "fradi", "crodo", "abc123", "frodoc"

이렇게 주어지고

"fr*d*", "*rodo"

이렇게 이루어질 수 있는 짝의 개수를 찾는 것이었다.

4. 호텔 방 개수 세기

  • 한 번에 한 명씩 신청한 순서대로 방을 배정합니다.
  • 고객은 투숙하기 원하는 방 번호를 제출합니다.
  • 고객이 원하는 방이 비어 있다면 즉시 배정합니다.
  • 고객이 원하는 방이 이미 배정되어 있으면 원하는 방보다 번호가 크면서 비어있는 방 중 가장 번호가 작은 방을 배정합니다.

예를 들어, 방이 총 10개이고, 고객들이 원하는 방 번호가 순서대로 [1, 3, 4, 1, 3, 1] 일 경우 다음과 같이 방을 배정받게 됩니다.

원하는 방 번호   배정된 방 번호

1         1

3         3

4         4

1         2

3         5

1         6

5. 돌 다리 건너기

이것도 문제를 저장해놓지 못했다ㅠㅠ 기억에 의존해 써보겠다!!

돌마다 버틸 수 있는 횟수가 있다. 사람은 한번에 건널 수 있는 돌의 개수가 있다. 

즉, 돌을 밟고 누군가 지나가면 돌이 버틸 수 있는 횟수는 한 개씩 줄어든다.

이럴 때 최대로 건널 수 있는 사람 수 구하는 것이다. 

 

4번과 5번은 적확성, 효율성 문제였다. 효율성은 시간도 빠르게 해야한다. 

나는 총 4문제를 맞췄고, 4번은 정확성만 맞췄다. 

참고로 파이썬으로는 풀지 않기를 바란다ㅜㅜ 처음에 파이썬으로 풀었는데, 더 이상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똑같은 알고리즘을 c++로 바꿨더니 바로 돌아갔다... 파이썬은 시간을 넉넉히 준다고는 하지만 c++로 할 수 있으면 c++로 하시길..ㅠㅠ 이렇게 코드를 변경하는데 시간을 버려서 너무 슬폈다ㅠㅠ

 

 

이렇게 풀고 나서 대충 잘 풀었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잘푼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발표 일정인 11월 넷째주는 월요일부터 1시간에 2, 3번씩 들어갔다.

발표는 수요일에 나왔는데 화요일 밤에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왔다. 시그널~~~

인턴 전형이 아니라 다른 전형에서 이 문자를 받은 다른 사람들은 붙었다고 하니, 내심 붙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수요일에는 오후 2시쯤에 화면이 바뀌었다. 

원래 서류 제출 후 2주 내에 연락 없으면 연락 달라는 거였는데, 이런식으로 바뀌었다!!!!

12월 5일까지는 그 다음 전형인 최종 합격자 발표날이어서 대충 코테는 붙었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다른 준비하시는 분들도 시그널들 잘 살펴보기 바란다

대망의 합격 이메일><

참고로 전형마다 코테 컷이 조금씩 달랐다. FE인가?는 5개 다 맞췄는데도 떨어진 분이 계셨다...ㅠㅠ 나는 운이 좋은 케이스 같다..

 


 

면접 전형

생각지도 않게 면접까지 올라와보니 욕심이 생겼다. 풀 학점을 듣고 있는 와중이었지만 다 버리고 면접 준비만 했던 것 같다. 

면접에 뭐 나올지 모르니, DB/운체/컴네 등등 CS 지식, 깃헙, 프로젝트, 코딩테스트, 인성면접 등등 다 준비해갔다. 물론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다 보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개념들은 외우고 가려고 노력했다.

분위기는 너무너무 좋았다. 들어가기 직전에는 부들부들 떨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편했다ㅎㅎ

조명부터 따뜻한 분위기 였고, 편한 옷차림이어서 그냥 탁자에 앉아서 이야기 나누고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질문을 통해서 대충 붙으면 면접관님들의 부서에 배치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더 붙고 싶었다! 면접관님들이 너무 좋아서

참고로, 이번 인턴 면접은 인사 담당자 분은 면접에 참여 안하셨던 것 같다. 다 현직자 분들이 오셨던 걸로 안다..(정확하지는 않음)

아쉬운 점이라면 CS 보다 프로젝트, 코테문제, MVC 패턴, 동아리활동 들을 보고 갔는데 CS만 물어봤다는 것 ㅠㅠㅠ(다른 분들은 프로젝트도 많이 물어보고 코딩테스트도 물어봤다고 하네요ㅎㅎ)

 

 


 

이 면접만 붙으면 최종 인턴 선발이라서 최종까지 너무 떨렸다.(프로젝트 시험 공부도 다 뒤로 미뤘다...ㅠㅠ집중이 안되는거류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처음에는 면접 경험 얻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는데 막상 기대하게 되더라..

12월 첫째주에 나온다고 해서, 이때는 월요일은 10분에 한 번씩 들어가고 화요일은 그냥 옆에 켜놓고 습관처럼 새로고침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시그널도 없어서 사실 떨어진 줄 알았다.

근데 결과는!!!

합격~~~!!!!!!

사실 거의 포기 상태로 팀플하고 있다가 한 번 들어가봤더니 결과가 나왔다. 아직도 생각만 해도 떨린다...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


정규직도 아니고 인턴이지만, 카카오에서 나에게 작은 역할이라도 주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정규직이 되지 못하더라도 그냥 이 경험 자체가 너무나 값져서 그저 감사하며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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